고속도 휴게소 김밥· 햄버거에서 식중독균 검출

2007. 6. 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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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과 음식점 등에 이어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등지에서 판매되는 일부 김밥과 샌드위치, 햄버거에서도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4일 전국의 고속도록 휴게소와 기차역, 터미널 100여군데에서 판매중인 김밥과, 샌드위치, 햄버거 180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12건의 제품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햄버거 4개와 샌드위치 3개, 김밥 2개 등 9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고, 김밥 3개 제품에서 대장균까지 나왔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곳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7군데와 기차역, 터미널 5군데 등 모두 12군데이다.

식약청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해당 업체들에 대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 하도록 조치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도록 해당기관에 통보했다.

이번에 검출된 '황색포도상구균'은 건조 상태에서도 잘 안 죽고 식품에서 수 개월 동안 생존할 수 있는 식중독균으로 감염되면 1~2일 이내에 구토와 발열, 설사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식중독균의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 자주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식약청은 당부했다.

또 음식재료는 70도 이상에서 최소 2분이상 데워 먹어야 하며, 전자렌지에 1~2분 정도 데우는 것으로는 안전하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속에 사는 세균으로 60도 이상의 열로 20분간 가열하면 멸균되기 때문에 여름에는 반드시 물을 끓여 마시면 설사를 예방할 수 있다.

CBS사회부 송형관 기자 hksong2@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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