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라크루즈 '3.8 가솔린 모델' 출시

"수입 가솔린SUV와 경쟁서 우위 확보할것"

(서울=연합뉴스) 김범현 기자 = 현대차[005380]는 고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베라크루즈에 람다 3.8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베라크루즈 380 VXL Premium 4WD'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차량은 현재 미국시장에 수출되고 있는 모델로, 가격은 디젤 모델인 300 VXL Premium 4WD 보다 200만원 싼 4천114만원이다.

이 차량에 장착된 엔진은 현대차가 독자 개발해 현재 에쿠스, 그랜저 등에 탑재되고 있는 람다 3.8ℓ 대형 V6 가솔린 엔진으로, 가변흡기시스템과 흡기가변밸트타이밍기구(VVT) 등을 적용해 최고출력 264마력(6천rpm), 최대토크 35.5㎏.ｍ(4천500rpm) 등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이로써 베라크루즈는 기존 디젤모델인 300X, 300VX, 300VXL 등에 이어 총 4개 모델로 확대됐다.

현대차는 "베라크루즈 가솔린 모델 출시로 고객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게 됐다"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디젤 모델 대비 높은 출력과 가속성능, 소음과 진동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차"라고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국내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가솔린 수입 SUV와의 대결에서 확고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출시했다"며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kbeomh@yna.co.kr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7070+NATE/ⓝ/ez-i>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