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 "남편 외도,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
2007. 5. 31. 06:48
[뉴스엔 고홍주 기자]
불륜을 소재로 다룬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에서 열연하고 있는 탤런트 하유미가 극중 내용을 현실과 결부시켜 눈길을 끌었다.
하유미는 30일 방송된 SBS '생방송 TV연예'에서 조영구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녀는 '실제 남편이 외도를 한다면?'이라는 가정이 나오자 "나한테 들키지만 않으면 안 될 건 없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놨다.
하유미는 "남편의 외도를 굳이 알려고 한다든지, 의심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누군가를 통해서라도 알려진다면 당장 잡으러 갈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999년 8년 열애 끝에 중국인 사업가와 결혼에 골인한 하유미는 각자의 일로 인해 현재 홍콩에 있는 남편과 떨어져 지내고 있다.
하유미는 남편을 '사랑스런 곰돌이'라고 칭하며 "남편은 내가 행복하다면 뭐든 양보를 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하유미는 남편과 떨어져 있어 좋은 점에 대해 "가끔 만나기 때문에 더 새롭고 애틋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하유미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반 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사연을 공개하며 살짝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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