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운전기사 상대 억대 취업사기범 검거
2007. 5. 25. 14:49
【대전=뉴시스】
대전 중부경찰서는 25일 화물운전기사를 모집한 뒤 이들로부터 운송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챈 정모씨(57)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오모씨(59)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20일께 생활광고지에 '화물 배송운전기사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운전사 박모씨(49) 등 37명에게 "화물을 운송하려면 보증금을 내야한다"고 속여 화물보증금 명목으로 1억124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유령화물회사에서 일하던 오씨도 같은 수법으로 화물기사 16명으로부터 화물보증금 4900여만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유령회사를 설립하는 등 이들의 범죄가 조직적인 점 등으로 미뤄 실제 사주와 공범 등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양수기자 ys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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