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운암사에 전국 최대 높이 황동 불상

2007. 5.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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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연합뉴스) 남현호 기자 = 불기 2551년 부처님오신 날을 앞두고 전남 광양에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높은 황동 불상이 세워지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불교계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 옥룡면 운암사에는 법당으로 사용될 좌대(10m)를 포함해 40m 높이의 황동 약사여래입상이 세워지고 있으며 현재 주변 정리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여름부터 공사에 들어간 운암사 약사여래불은 1990년 세워진 속리산 법주사의 청동미륵불(27m)보다 3m가 큰 30m 높이로 황동 75t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소리 소문나지 않게 불상 건립을 진행해 온 운암사측은 불상의 최종 완성을 의미하는 점안식(點眼式)을 내년 부처님오신날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운암사측 관계자는 "도선국사의 도선비기(道詵秘記)에 따라 약사여래상을 세우고 있다"면서 "약사여래상은 중생을 병고에서 구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불상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 화엄사 말사인 운암사는 864년(신라 경문왕 4)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한 이후 2년 뒤 창건한 절로 한때 소실됐지만 도선이 35년간 옥룡사와 함께 머물렀던 역사와 유서를 자랑하고 있다.

hy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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