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2세 사이먼 리씨 "불 연기는 내가 최고!"

오동헌 odh@sbs.co.kr 2007. 5. 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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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 월드 스턴트맨 시상식에서, 교민 2세 사이먼 리씨가 불 연기 부문 최고 스턴트맨으로 선정됐습니다.

올해 50세로 태권도 사범인 이씨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만든 영화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서 일본군 병사 역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사이먼 리 : 어제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클린트이스트우드도 아마 기분이 좋았을 거예요.]

월드 스턴트멘 시상식은 매년 불 연기, 격투기, 고공 낙하 등 8개 분야의 최고 스턴트를 뽑아 시상하며 스턴트맨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지난 1989년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로 처음 영화에 출연한 이씨는 이번 본선에서 2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사이먼 리 : 스턴트맨들은 서로 목숨을 걸고 위험한 장면을 같이 찍으니까 서로 믿어야 되잖아요, 그런게 저는 좋더라구요.]

이씨는 한국 영화와 배우들이 헐리웃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맥을 넓히고 영어에 능통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씨는 다음달부터 미국 NBC 방송의 주간 인기 드라마 히어로즈이 스턴트 감독을 맡아 일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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