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의 여자' OST 체코-미국 전곡 녹음 눈길

2007. 5. 22. 11: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정아 기자]

김희애 배종옥 김상중 주연의 SBS 월화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OST 작업을 하며 체코 프라하와 미국 LA 현지 오케스트라를 활용해 전곡 녹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드라마가 인기를 얻으면서 삽인된 곡들도 많은 관심을 끌어왔다. 5월 10일 발매된 OST 역시 드라마 인기가 오르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내 남자의 여자' OST에 수록된 20곡 전곡은 체코 프라하와 미국 LA에서 제작됐다. 이는 방송 두 달 전부터 약 한 달 여 동안이나 강동윤 감독의 지휘 아래 이곳 등지에서 4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극의 콘셉트에 맞게 제작됐다.

오케스트라로 녹음된 반주에다 가수 더 원은 '사랑아'를 불렀다. 이 곡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컬러링과 벨소리 다운로드에서도 현재 2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아니라 여기에는 1977년에 데뷔해 87년부터 자신이 작사한 곡들을 불러온 중견가수 최백호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은 언제나 고독의 친구였다'(신동식 작사/ 김준범 이창희 작곡, 편곡)를 부르며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이 외에도 간종욱과 HANZO, The phat 등 신인가수들이 각각 '비애', '사랑이란 비겁한 이유로', 'Blue Moon'을 불러 극에 반영됐다.

약 7여년간 드라마 음악을 제작해온 강동윤 감독은 이미 김수현 작가와 '부모님 전상서', '애정의 조건', '장밋빛 인생' 등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력을 드러낸 바 있다. 가수 더 원은 '장밋빛 인생' OST에서 '가시'를 부르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강동윤 감독은 현재 '내 남자의 여자'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드라마인 KBS 2TV '행복한 여자'와 '하늘만큼 땅만큼' 등 방송 3사 드라마인기 순위 1, 2, 3위를 다투는 드라마의 음악을 도맡아 제작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강감독은 "드라마가 인기가 좋아서 그 속에 담긴 곡들이 모두 관심을 갖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감독, 작가, 그리고 무엇보다 곡들을 귀담아 들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아 happ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