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쩐의 전쟁' 2회 만에 시청률 20% 돌파
종영 앞둔 '마왕' 상승, '메리대구…' 고전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박신양 주연의 SBS 드라마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20%를 가볍게 돌파하며 인기 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최근 선보인 드라마 중 가장 빨리 시청률 20%에 진입한 것. 이에 앞서 현재 방송 중인 SBS '내 남자의 여자'와 3월 종영한 같은 방송의 '외과의사 봉달희'는 6회 만에 시청률 20% 벽을 돌파했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쩐의 전쟁'은 2회가 방송된 17일 전국 가구 시청률 23.3%를 기록했고 수도권 시청률은 그보다 높은 25.2%를 기록했다. 또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서도 전국 22.5%, 수도권 24.2%로 나타났다.
'쩐의 전쟁'은 전작인 '마녀유희'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박신양에 대한 기대와 사채업을 전면에 내세운 독특한 소재로 16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7.3%(TNS미디어코리아)를 기록, 흥행을 예고했다.
반면 '쩐의 전쟁'과 나란히 출발한 MBC '메리대구 공방전'은 전작 '고맙습니다'의 인기를 잇지 못하고 한자릿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이날 '메리대구 공방전'은 7.7%(TNS미디어코리아), 8.4%(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 가구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방영 내내 마니아층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5~6%에 머물렀던 '마왕'은 수목드라마의 경쟁 판도가 바뀐 16일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더니 17일에도 8.4%(TNS미디어코리아)와 8.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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