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발표회에 나타난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

2007. 5. 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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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사업확대와 지분 매각여부로 관심의 대상이 된 이찬진 드림위즈 사장이 경쟁사의 신제품 발표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찬진 사장은 3일 조선호텔에서 열린 디비코의 디빅스플레이어겸 PVR(개인용 비디오레코더)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디비코의 신제품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직접 사용해 보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물론 이찬진 사장이 PVR 발표회에 나타난 것은 별다른 일이 아닐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사장은 디지털 기기 마니아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이 사장의 주변 정황상 단순한 방문으로 보기에는 어색하다.

디비코는 이찬진 사장 입장에서는 경쟁사나 다름 없다. 이찬진 사장이 이끄는 포털 드림위즈는 지난 해 티비오(TVIO)라는 PVR 겸 디빅스플레이어를 선보였다. 티비오와 디비코의 제품은 디지털 TV수신기능, PVR 기능 등에서 유사점이 많다.

최근 들어선 티비오와 관련돼 KTH의 드림위즈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사장이 디비코의 발표회를 찾은 것은 멀티미디어 분야에 대한 관심이 보통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디비코와 드림위즈는 각각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협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드림위즈와 디비코 모두 PVR 기능을 겸비한 디빅스 플레이어를 발판으로 IPTV 분야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지웅 디비코 사장도 "디빅스플레이어의 시장이 한계가 있는 만큼 향후 IPTV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찬진 사장은 "이지웅 디비코 사장의 초청을 받고 왔다. 오래전 부터 아는 사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사장은 또 KTH의 드림위즈 인수설과 관련해서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우리가 급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존 대주주중 하나인 LG그룹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기존 대주주와 KTH 의 전환 사채 인수는 별개의 일이다"라 설명하기도 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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