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근로자문화센터 건립 '지지부진'

2007. 4. 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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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올해 말까지 완공 예정이었던 경북 구미 근로자문화센터 건립이 2010년까지로 미뤄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27일 "국비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건립 계획을 2010년까지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근로자문화센터는 구미국가산업단지 4단지 조성에 맞춰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차원에서 2007년까지 4공단 내 1만6천500㎡(5천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정보화교육장, 보육시설, 문화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추고 개관될 예정이었다.

근로자문화센터 건립은 노무현 대통령이 2004년 2월 구미를 방문했을 때 지원을 공개적으로 약속한 사업이기도 하다.

구미시는 국비 100억원, 도비 50억원, 시비 81억원 등 231억원을 들여 문화센터를 건립키로 했으나 2005년도에 국비 13억원을 확보했을 뿐 지난해와 올해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해 설계도 하지 못한 채 건립을 사실상 중단했다.

구미시는 건립을 바라는 각계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최근 노동부와 협의 끝에 건립을 2010년까지 연장하고 규모를 축소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그러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기간 연장이 또 다시 불가피해져 구미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비 지원이 끊겨 건립이 연기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규모가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노동부가 도와주기로 한 만큼 2010년까지 건립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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