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날씨 속 봄나들이
[앵커멘트]
포근한 날씨 속에 봄기운이 완연한 주말, 강원도에서는 봄 축제도 잇따라 열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따사로운 햇살 아래 흐드러지게 핀 복사꽃이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붉게 물든 꽃길을 누비는 상춘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어린 화가들이 꺼내든 화폭에도 복사꽃이 한 가득입니다.
꽃밭에서 즐기는 간식, 꽃향기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인터뷰:정영선, 동해시 천곡동]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행복하고요. 꽃들도 너무 활짝 웃고 가족끼리 나와서 너무 행복해요."
설악산 자락의 양양 송천 떡마을에는 봄나물의 향기가 넘실거립니다.
디딜방아도 찧고 떡메도 치는 전통 방식의 떡 만들기 체험은 색다른 추억입니다.
[인터뷰:김광태, 서울시 신림동]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몇 번 치다보니까 숙달돼서 괜찮은 것 같아요. 민속 떡에 대해서 알게 돼서 참 좋은 경험 같아요."
산골에서도 보기 힘든 소달구지는 어른 아이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뷰:김우응, 양양군 양양읍]
"여기 처음와서 소달구지 타니까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나중에 한번 더 타고 싶어요."
포근한 날씨 속에 잇따라 열린 봄 축제로 가족과의 나들이가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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