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철쭉 군락지 철조망 철거
2007. 4. 12. 14:50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지리산 바래봉 철쭉 군락지 인근의 철조망들이 철거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북부사무소는 바래봉 철쭉 군락지인 전북 남원시 운봉읍 옛 면양목장의 철조망과 지주대를 모두 철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철조망 등은 1970년대에 양떼를 관리하기 위해 목장 둘레 23km에 만들어졌으나 목장이 폐쇄된 뒤 지금까지 방치돼 왔었다.
지리산 북부사무소는 철조망이 야생동물의 이동을 막고 탐방객들에게 불편을 준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부터 인력 300여명을 동원, 철거작업을 벌였다.
지리산 북부사무소는 걷어낸 철조망은 재활용업체에 매각,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다.
노평환 팀장은 "전국 최고로 평가받는 바래봉 철쭉이 방치된 철조망 때문에 이미지를 흐리고 등산객의 안전까지 위협해 철거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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