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내 남자의 여자', 재방송은 수위 낮춰
2007. 4. 5. 10:57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파격 키스신과 도발적인 애정 표현으로 화제를 모은 SBS TV '내 남자의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가 주말 재방송에서는 관련 장면들을 삭제할 예정이다.
김희애의 변신과 함께 강도 높은 불륜 묘사로 2~3일 1~2회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내 남자의 여자'는 그러나 토요일 낮 시간의 재방송에서는 편집을 통해 문제 장면을 잘라낸다.
'내 남자의 여자'의 고흥식 SBS 책임프로듀서는 "어차피 재방송은 본방송보다 10여 분 줄어든 편집본으로 방송되는데, 이 드라마의 표현 수위를 감안해 온 가족이 시청하는 낮 시간에 적합하지 않은 장면을 부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BS 심의실은 '내 남자의 여자'에 대해 노출 수위와 애정 표현에 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월~화 오후 10시 드라마인 '내 남자의 여자'는 불륜의 강도와 상관없이 현재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되고 있는데, 1~2회와 같은 수준이 이어지면 자칫 '19세 이상 시청가'로 조정될 위험이 있기 때문. 그렇게 되면 주말 오후 재방송을 할 수 없게 되고 예고편 역시 심야 시간에만 내보낼 수 있다.
이에 대해 고흥식 프로듀서는 "1~2회 외에는 우려할 만한 수위의 연기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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