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연애시대' 일본 사로잡다!

2007. 3. 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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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조은별 기자]

동명의 일본 소설 '연애시대'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연애시대'가 일본 열도를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CC Lemon홀에서 열린 '연애시대' 일본 방송기념특별 시사회 및 팬미팅에는 2,000 여 명의 팬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시사회 전날인 24일에는 100여 명에 이르는 일본 팬들이 주연배우 감우성, 손예진의 입국을 기다리기 위해 하네다 공원에 몰리는가 하면 시사회 당일에는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일본 관객들이 새벽부터 몰려 취소표를 기다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시사회를 전후해 각각 진행된 감우성과 손예진의 팬미팅에는 80여개 매체의 취재진들이 몰려 드라마와 주연배우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특히 여주인공 은호 역을 맡은 손예진의 팬미팅에는 관객석 여기저기에서는 "예쁘다", "귀엽다"란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다.

추첨을 통해 손예진에게 직접 귀걸이를 선물 받은 한 관객은 손예진을 직접 만나 "아름답다"를 반복하며 울음을 터트려 눈길을 끌었다.

손예진은 "(일본 팬이) 눈물을 흘리실 때 나도 눈물이 나서 감추느라 힘들었다. 모두들 너무 잘 해주셔서 행복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연애시대'를 통해 내가 다시 태어났다. 일본에서 드라마를 시청하시는 많은 분들도 '연애시대'를 시청하신 뒤, 모두가 연애에 빠졌으면 좋겠다."라며 '연애시대'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일본 열도에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연애시대'는 오는 4월 21일 KNTV를 일본에 첫 방송된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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