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칸〉'신트로이카'예감 女 신인 가수 3명..SAT, 홍채린, 베이지

2007. 3. 22. 22:4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요계의 짙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달 들어 무려 100여개의 앨범이 쏟아지며 정상을 향한 치열한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뜨거운 경쟁이 엿보이는 곳은 지난해 다소 주춤해 있었던 여성 가수 시장이다. 위로는 아이비-서인영-이효리 3파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고, 또 여성그룹으로는 베이비복스리브-캣츠-원더걸스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성 솔로 신인 시장도 뜨겁기는 마찬가지다. 특이한 경력과 실력으로 무장한 차세대 스타 SAT, 홍채린, 베이지 등이 각각 내일의 영광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여자 솔로가수부문에 도전장을 낸 가수 중 특이한 경력과 실력으로 무장한 도드라진 신예 3인을 짚어본다.

▲SAT(에스에이티)

국내 100여명의 작곡가와 작사가, 실연자를 거느리고 있는 최대 음악가집단 '내가네트워크'가 선보인 신예다. 24세의 그는 독특한 경력, 늘씬한 키와 외모, 뛰어난 가창력을 두루 갖춘 소유자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엠~비~시~ 에프엠~포~유'라는 MBC 라디오 로고송 주인공인 SAT는 서울 홍대에서 오랜 기간 동안 'Another saturday'(어나더 새터데이)로 활약해왔다. SAT도 이전의 활동명에서 따왔다.

홍대 클럽에서 이례적인 프로젝트 팀도 꾸려왔다. 당시 SAT는 보컬을 맡았고, 건반은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기타는 또 다른 히트 작곡가 안정훈이, 베이스는 작곡가 박정욱이 각각 소화하는 파격적인 팀구성을 자랑했다. 영화 '분신사바' '그놈은 멋있었다', 드라마 '눈의 여왕' 등의 OST에도 참가. 외모 때문에 유명 패션잡지에 모델로 캐스팅되기도 했다. 음반은 내가네트워크 소속 작곡가와 작사가, 실연자들의 합작으로 이뤄졌다. 타이틀곡은 잔잔한 발라드곡 '이게 나에요'다. 이외에 '나비효과' '나쁜사람' 등의 발라드곡도 좋다.

"큰 복이지요. 늘 언제나 행운이 따랐고요. 하지만 그만큼 책임감과 부담감도 있죠."

SAT는 현재 조PD가 디자인한 보디페인팅 문양을 몸에 붙이고 무대를 소화하면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홍채린

19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최대 스타 등용문 MBC 리다오 '별이빛나는 밤에'의 '별밤 뽐내기' 출신이다. 그는 2000년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당시 우연히 엽서를 보내 주장원, 월장원을 거쳐 빛나는 연말장원에 등극했다.

별밤뽐내기 출신으로는 옥주현, 박기영, 이기찬, 나얼, 진주, SG워너비의 김진호, 빅마마의 이지영, 슈퍼주니어의 김려욱 등의 스타가 있다. 별밤뽐내기 출신 중 실패를 맛본 이들은 많지 않다.

안양 산본고 재학 시절에도 '홍가수'로 통하면서 안양출신의 김종국, 바다 등에 이은 새로운 예비스타로 각광받아왔다. 앨범 발표가 늦은 것은 대학에 입한한 후 가수로 데뷔하겠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음반은 총 6곡이 수록된 싱글 형태다. 기타선율이 경쾌한 '좋아해 사랑해'가 타이틀곡이다. '눈화장' '빨간 우산' 등의 발라드곡에서도 '별밤 뽐내기' 출신의 실력이 드러난다.

"오랜 꿈을 이루게 돼 기뻐요. 제가 장원할 때 MC였던 박광현씨를 만났는데 너무 반가워하시더라고요."

20세의 홍채린은 슈퍼주니어와 함께 DMB 라디오 '천방지축 라디오'에 고정출연하면서 검색어 조회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베이지

가수 베이지는 20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재즈클럽을 두루 섭렵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이미 16세 때부터 재즈보컬리스트 최용민으로부터 노래를 배웠고, 고1~2학년 때 서울 홍대 재즈클럽 '워터콕'에서 가수로 섰다.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오르는 날도 많았다. 이후 국내 유명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웅산의 제자로 거듭났다. 서울 청담동 '원스 인 어 블루 문', 삼청동 '재즈 스토리', 신림동 '올드 파파' 무대도 거쳤다.

대중가수로의 데뷔 역시 웅산의 거듭된 제안에서 비롯됐다. 가수들의 가수로 유명한 박선주가 음반작업을 거들었다. "연예인처럼 예쁘지는 않아도 노래는 자신 있어요. 오디션 때 예쁜 사람들한테 눌려 기가 죽었지만 죽어라고 노래를 불렀죠. 제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노래였거든요." 재즈에서 대중가요로 전환할 때 고민도 많았다. 서영은, BMK처럼 재즈에서 대중가수로 거듭난 선배들의 괜찮은 본보기도 도움이 됐다. 음반은 총 13개 트랙으로 타이틀곡은 발라드곡 '하루만'이다. '그림자'라는 곡도 함께 알리고 있다. 음반 구석구석에 재즈를 통해 갈고 닦은 솜씨가 배어난다.

〈글 강수진기자〉

- 경향신문이 만드는 生生스포츠! 스포츠칸, 구독신청 (http://smile.khan.co.kr) -

ⓒ 스포츠칸 & 미디어칸(http://www.sportskha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