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수며느리의 코믹 시집살이 '대단한 곳에 시집 와 버렸네'

2007. 2. 2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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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불륜 외도와 같은 어두운 소재로 점철되는 한국 가정 드라마와는 달리, 일본 홈 드라마는 좀 색다르다. 예컨대 푼수 며느리와 불행한 남편을 등장시킨 `대단한 곳에 시집 와 버렸네`(카타야마 오사무 연출)가 그렇다.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이 드라마는 가정과 부부 문제를 독특한 시각으로 그린 작품으로, 한 여성의 결혼을 시작으로 시어머니를 비롯한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과 관습을 그린 `시집살이 코미디`다.

프리랜서 작가인 마키무라 키미코의 동명 에세이가 원작으로, 주인공의 직업 역시 프리랜서 작가다.

누군가의 부탁을 절대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에 관여하는 일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며느리 키미코, 팔방미인인 체하는 게 도를 넘어서 문제를 더 크게 만드는 남편 이소지로. 그리고 `두 사람을 위해서` 라며 매번 자잘한 참견을 일삼아 문제의 발단을 제공하는 시어머니 시마코가 주인공.

이 불가사의한 관계로 묶인 세 사람이 주변 사람들과 얽히면서 다양한 소동을 일으킨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매 회마다 벌어지는 황당무계한 상황에 우왕좌왕하는 이들의 코믹한 행동과 함께, 그 바탕에 깔린 상큼한 부부애와 끈끈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징.

좀처럼 거절을 못하는 며느리 역은 나카마 유키에가 맡았다. 또 우유부단한 남편 역은 타니하라 쇼스케, 전통을 고집하는 시어머니는 마드자카 케이코가 연기한다.

주인공 나카마 유키에는 2006년도 NHK 대하사극 `코우묘가츠지`에서 현모양처를 연기해 `며느리로 삼고 싶은 연예인 1위`로 뽑히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전작과는 전혀 다른 푼수 며느리 연기가 또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나카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중 "이번 작품과 전작 `코우묘가츠지` 중 어느 쪽이 실제 모습과 닮았냐"는 질문에 "이번 역할이 지금을 사는 일하는 여성상에 가까워 더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고 답했다.

드라마는 2007년 1월 11일부터 아사히 TV가 방영을 시작, 주목 받고 있다.

(사진출처 = http://www.tv-asahi.co.jp)[이제련 기자 carrot_1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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