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메마른 날씨 속 밤새 화재 잇따라

이한석 lucaside@sbs.co.kr 2007. 1. 2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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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메마른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3일)밤 9시쯤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원적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7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은 잡목 등 1500여 평을 태웠습니다.

공무원 5백여 명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지대가 높아 4시간 20분만에야 꺼졌습니다.

[조명철/경기도 이천시 중리동 :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서 도착했을때 불이 번져있었다.]

경찰은 무속인들이 떨어뜨린 촛불이 마른 낙엽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에는 전남 해남군 영전리의 윤도산에서 불이 나 임야 3천여평을 태우고 3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어제 아침 8시 반쯤 경기도 포천시 일동리 82살 이 모씨 집에서 불이 나 이씨와 집에 놀러온 동네 주민 등 할머니 2명이 연탄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양진수/경기도 포천시 일동 : 불이 나고 연기가 꽉 차 있어서 소화기로 불을 끄고, 신고를 해서...]

경찰은 방 안에 있던 연탄 보일러에서 가스가 샌 뒤 불까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평소 다툼이 잦았던 경쟁 이발소 주인 부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59살 신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신 씨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북 익산시 남중동의 자신이 운영하는 이발소에서 다른 이발소를 운영하는 64살 차모 씨 부부를 불러 흉기로 찌른 혐의입니다.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서울시 서초동 동사무소 앞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차를 부순 뒤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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