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줄었지만 사망자 수 늘었다! 왜?

이한석 lucaside@sbs.co.kr 2007. 1. 2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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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러한 포근한 날씨 탓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늘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오늘(23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서울 요금소 부근입니다.

갓길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김도연/경기도 파주시 :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졸립네요.]

비슷한 시각 서해안 고속도로 갓길도 운전자들의 잠자리로 변했습니다.

[이승권/경기도 오산시 부산동 :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 더 누워있고 싶은 그런...]

최근 포근한 겨울날씨가 계속되면서 잠을 청하는 운전자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일어난 교통사고와 부상자수는 지난 해 같은 기간동안 각각 18.8%와 27%씩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지난 해보다 8.3% 늘었습니다.

사고나 부상건수는 줄었지만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은 졸음운전이 큰 원인이라고 경찰은 분석했습니다.

지난 13일 10명이 숨진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 부근 5중 추돌 사고와 이틀 뒤 경기도 시흥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사고 역시 졸음운전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겨울이지만 요즘처럼 상대적으로 따뜻할 때는 졸음 운전을 무조건 피하는 것만이 대형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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