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거짓우승자 방송분 다시보기 폐쇄

2007. 1. 1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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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출연자가 거짓 사연으로 우승을 차지 물의를 빚은 KBS 1TV 아침프로그램 '아침마당'이 해당일 방송의 다시보기를 폐쇄했다.

KBS측은 거짓사연 우승 소식이 전해진 16일 오전 문제가 됐던 '아침마당'의 13일 방송분의 다시보기를 폐쇄하고 "초상권 관계로 서비스 불가능한 동영상입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내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아침마당'의 '토요 이벤트 가족 노래자랑'에 출연한 모씨는 암투병 중인 아내를 수년간 간호해왔으며 방송을 통해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어 떠났다는 아내를 찾고 싶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모씨는 시청자 전화투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제주도 여행권을 받았지만, 모든 사연이 상품이 탐이 나 날조한 거짓임이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괜히 전화 한통을 넣었다. 아깝다", "찡한 감동을 얻고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눈물빼는 사연에만 집중하다보니 이런 일이 생겼다"며 저마다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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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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