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축하연서 민주당 의원과 조우

2007. 1.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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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민주당 의원들이 4일 오후 서대문구 봉원동 정일형.이태영 박사 기념관에서 열린 정대철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생일 축하연에서 자연스럽게 만났다.

참석자들은 이날 모임이 정 고문의 64번째를 맞는 생일축하연이어서 "정치적인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지만, 통합신당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당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민주당 의원들과 만나는 자리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정대철 고문의 최근 행보도 사실상 통합신당을 위한 실질적인 '신당 메이커'로서의 역할에 주력하고 있어 더더욱 이날 모임에 무게가 실렸다.

당초 오후 7시로 예정된 모임 시각보다 40분 정도 늦게 도착한 김근태 의장은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로부터 질문세례를 받으면서 입장했다.

김 의장은 참석 이유를 묻자 "오래전부터 초대받았던 자리"라면서 "그 전에도 신년이 되면 여러 차례 떡국을 같이 먹었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통합신당을 추진하고 계신데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이 있지 않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자리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날씨도 푸근하고 덕담하는 자리"라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이날 자리에선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을 비롯, 김덕규 국회 부의장 유재건 문학진 의원이 참석했고, 민주당에선 신중식 이낙연 최인기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박정훈 김운용 김택기 전 민주당 의원도 참석했다.

모임 주최측 관계자는 "김상현 김원기 고문도 초대했으나 해외 체류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못하셨다"면서 "오늘 자리가 정치적 의미로 비춰질 것을 우려해 참석하겠다는 분들 가운데 몇몇은 참석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관련사진 있음>

우은식기자 es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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