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수 감독과 봉준호-최동훈 감독의 인연

영화계의 씨줄 날줄로 엮인 인간관계는 어느 분야보다 촘촘하지만 현재 가장 주목받는 흥행 감독으로 손꼽히는 최동훈 감독과 봉준호 감독과의 인연이 눈길을 끈다.
먼저 임상수 감독과 이들 감독들은 영화감독의 산실 한국 영화아카데미로 이어진다. 임감독이 5기 봉준호 감독이 11기 그리고 최동훈 감독이 15기로 졸업했다.
'타짜' '범죄의 재구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은 임상수 감독의 직계 조감독 출신. 임감독의 '눈물'의 조감독이었고 '바람난 가족'에서도 카메오 출연까지 했다. 스타일리쉬한 패션 취향도 임상수 감독과 부사수 최동훈 감독이 많이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다.임감독은 '타짜'를 보고는 '이 OO, 정말 잘 찍네!'라고 감탄사를 날렸다고.
봉준호 감독과는 과거 조감독, 연출부 시절 함께 했다. 임감독과 봉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 81학번과 88학번으로 선후배간이기도 하지만 학교에서는 전혀 마주친 적이 없다고 했다. 봉감독과는 함께 연출부 시절 동고동락한 사이로 그때부터도 범상치 않았었다고 임감독은 말한다. 봉 감독의 데뷔작 '플란더스의 개'에 카메오 출연을 한 인연도 있다.
하지만 임감독은 "선 후배란 것, 학교나 어떤 조직의 위계질서 같은 것은 나에게 무의미하다"며 "그저 서로 영화 잘 만들자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 동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남궁성우 기자 socio9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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