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엔케이 "북한지역 성홍열 확산, 주민 통행제한"

2006. 12. 1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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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지역에서 발생한 성홍열이 함경도와 양강도 강원도 등지로 크게 확산하면서 주민들의 통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전문 사이트인 '데일리엔케이'는 15일 함경북도 청진에서 군부대 노무자로 일하는 정모씨(35)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 북한 동해안의 큰 도시들은 이미 성홍열이 펴져 상태가 심각하다"며 "그 지역으로 장사나 개인 목적으로 들어간 일반인들은 지금 오도 가도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전했다.

정씨는 또 "강원도 원산, 함남도 함흥과 신포, 단천, 함북 길주, 청진을 비롯해 양강도 혜산 등 북부와 동부 거의 전역에 성홍열이 펴졌으며 최근 함북 회령에도 발생했다"고 말하고 "양강도, 함경도 지역에 전염병 성홍열이 번지는 가운데 북한 당국의 여행통제 조치로 상인들의 활동도 중지되는 등 일상활동에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엔케이'는 또 정씨의 말을 인용해 "강원도 원산, 함남도 함흥과 신포, 단천, 함북 길주, 청진을 비롯해 양강도 혜산 등 북부와 동부 거의 전역에 성홍열이 펴졌으며 최근 함북 회령에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는 "며칠 전 군부대 출장증명서를 갖고 함흥과 단천지역을 직접 다녀왔다"면서 "12월 20일까지 유치원과 소학교들이 수업을 중단했으며 병원에는 환자들로 이미 넘쳐 다른 환자들은 각자 집에서 치료한다"면서 "현재 군인과 군 관련 업무를 보는 사람들, 국가보위부, 보안성 등의 공무 출장을 제외한 모든 일반주민들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다"고 '데일리엔케이'는 말했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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