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카용 반도체 '똑똑하네'

오동희 2006. 11. 2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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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차세대 반도체 포럼오토모티브 스위치 등 1~2년 내 상용화RF 소자기술ㆍ512Mb P램 개발 돋보여

23일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단장 조중휘, 인천대 교수)이 제주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제4차 차세대반도체포럼'에서는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스마트 카(Smart Car)용 반도체와, 텔레메트릭스(Telemetrics) 기반사회구현용 시스템IC의 개발이 눈에 띠었다.

또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장비부분품 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국내 중소기업들의 제품들과 차세대 SoC를 위한 RF 소자기술개발, 512Mb P램의 연구개발 성과 등도 돋보였다.

이날 9개 주제로 열린 차세대성장동력사업 중간 점검과 함께 제주신라호텔 5층에 마련된 전시 부스에는 그동안 연구원들이 땀흘려 개발한 각종 차세대 반도체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똑똑한 자동차 반도체=스마트카용 반도체들은 1∼2년 내에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제품들이 선보였다.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팹리스업체인 자람(zaram), 서울통신기술, 에어포인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고속데이터통신용 시스템IC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관리 제공하는 첨단 교통시스템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페어차일드와 현대오토넷, 한양대는 자동차 전장부품의 전원단속과 차단에 사용되는 기계식 릴레이를 전자식으로 교체하는 스마트 오토모티브 스위치를, 삼성전자와 현대오토넷, KATEC은 자동차의 모든 전자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CAN(Control Area Network) 시스템IC를 내놓았다.

서울대 학내 벤처연구실인 SML은 운전자의 차량 조작의지와 실제 차량상태를 비교해 차량이 불안정한 상태로 판단될 경우 브레이크와 엔진에 제어신호를 보내 차량을 안정한 상태로 돌리는 MEMS 관성센서 시스템IC를 개발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오토넷, 자람, IS텍은 초음파센서를 이용해 주차, 저속운행시 차량 주변 장애물을 알려주는 초음파 경보장치 시스템IC를 선보였다.

◇텔레메트릭스기반 사회를 위한 반도체=우리 실생활의 안정을 책임지는 반도체 연구성과들도 대거 출품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교량 등의 안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구조물 모니터링을 위한 광섬유 센서 및 IC를 내놓았고, 씨엔이지에스는 화재 등을 진화하는 방재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는 `소방방재시스템을 위한 유무선 열연복합감지시스템'을 개발 발표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은 오래된 건물이 안전한 지, 수명은 어느 정도 남았는지를 반도체로 알 수 있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 수명예측시스템'을 개발해 이번 포럼에서 선보였다. 이와 함께 KDnet은 각종 센서들을 모니터링하는 IEEE1451.X기반의 센서모니터링 시스템의 연구과제 결과물을 내놓았다.

이밖에 메모리와 나노공정 과제에서 기가급 P램에 대해, 나노공정에선 박막 부분품에 대한 연구결과가 각각 발표됐으며, LCD 구동IC와 게임기용 MPU, 고전압 소자, RF소자, EUV 리소그라피,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를 이용한 칩 제조 기술 등도 소개됐다.

조중휘 차세대반도체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은 이같은 차세대반도체의 개발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진행될 연구과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며 "특히 이번에는 포럼 외에 그동안 결실을 맺은 연구물들도 함께 전시해 연구의지를 고취시킨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제주=오동희기자@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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