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시범서비스 개시

서울.양평 등 약 260가구 대상

다음 컨소시엄은 27일부터 서울.의왕 100가구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 IPTV(인터넷TV) 시범사업이 KT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올랐다.

KT(www.kt.co.kr)는 정보통신부와 방송위원회가 공동 추진하는 IPTV(인터넷TV) 시범사업에 따라 자사 중심의 씨큐브(C-CUBE) 컨소시엄이 단계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우선 이날부터 서울 8곳과 난시청지역인 경기도 양평지역 등의 약 26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업자별로 개통을 시작해 다음주 중에 모든 시범가입자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지상파 HD(고화질급) 방송을 포함해 24개 이상의 채널, 영화.어린이물 등 HD급을 포함한 6개 장르 1천200편이상의 VOD(주문형비디오)과 교육.금융.메신저 등 5개 영역 27종 이상의 양방향 서비스다.

또 지상파 포털, EPG(전자방송편성표), UCC(이용자 생산 콘텐츠) 등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KBSㆍMBCㆍSBSㆍEBS 등 지상파 채널 재전송은 오는 27일부터 실시된다. SBS의 경우 실시간 방송이 1시간 지연되는 시차 재전송을 실시하고 그 외 다른 지상파 채널은 재편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시범사업을 통해 H.264 HD 영상 처리, ACAP(디지털 지상파 기술 표준) 양방향 서비스 개발, 타 방송사업자 대비 저렴한 가격의 보급형 SD(표준화질).HD 겸용 IP-STB(인터넷 프로토콜 셋톱박스) 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IPTV 시범사업자인 다음 컨소시엄은 오는 27일 서울과 의왕지역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본격적인 IPTV 서비스는 내년 하반기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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