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피플크루 시절 "5년 계약에 50만원 계약금 받았다"

2006. 11. 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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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고홍주 기자]

가수 겸 연기자 MC몽이 정신적 금전적으로 피폐했던 시절을 공개했다.

MC몽은 8일 방송된 MBC 실화극장 '황금어장'에서 중견연기자 임채무가 자신을 본 후"인간 생김새는 천태만상"이라고 하자 현재의 모습이 피플크루 시절보다 확연히 발전한 것임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MC몽은 "피플크루 시절 5년 계약에 5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면서 "사실은 당시 신인의 보통 계약금이 5년 계약에 500만원이었고, 피플크루 계약 때도 그렇게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플크루의 멤버는 11명. 500만원의 계약금을 11명이서 동등하게 나눠가져야 했던 것이다.

이를 몰랐던 MC몽은 "500만원 받을 것을 생각하고 새벽 1시까지 연습했는데, 매니저가 500만원의 계약금을 가져와 나눠가지라고 했다"며 "결국 2명씩 100만원 수표 한 장을 나눠썼다"고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MC몽은 이어 "아무래도 육체적 정신적 금전적으로 피폐했던 시절이다 보니 체중도 58kg 밖에 나가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3집 타이틀곡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몰이 중인 MC몽은 이날 방송을 통해 "여름 다 지나고 겨울이 왔는데 '아이스크림'이란 제목으로 활동하려니까 다소 민망하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고홍주 becoo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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