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동안의 오줌싸개 아이,정서적 질환 위험 증가'

2006. 11. 7. 07: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주간 유뇨증(diurnal enuresis, daytime wetting)이라 불리는 낮에 팬티에 오줌을 싸는 아이들이 주의력이나 수행능력의 장애,적대행동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앓을 위험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 대학 조인슨 박사팀은 7세 가량 나이의 주간 유뇨증을 보이는 아이들의 심리적인 문제를 부모들이 조기에 발견해 나이든 후 발생할 정신적인 문제를 조기에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평균 연령 7.5세의 8,213명의 소아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아이들의 배뇨 습관및 정서적인 문제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약 8%에 해당하는 291명의 소년과 352명의 소녀가 주간 유뇨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같은 주간 유뇨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발달이 현저히 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와 같이 주간 유뇨증을 앓는 아이들이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장애,적대적 행동,수행능 장애등을 앓을 위험이 두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서적인 문제가 이와 같은 주간 유뇨증의 원인인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조인스 박사는 "많은 부모을이 주간 유뇨증이 의학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태임을 잘 모른다며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낮은 자아의식등의 다른 심리적 증상은 주간 유뇨증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면 해결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조인스 박사는 그러나 더욱 심한 형태의 정서적 증상은 정신과적 심리적 치료를 필요로 하며 특히 행동장애는 주간 유뇨증의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고은기자 eunisea@mdtoday.co.kr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