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황진이' 수목극 1위, 고현정 '여우야'에 완승

2006. 10. 19. 07: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재환 기자]

하지원 주연의 KBS 2TV '황진이'가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황진이' 3회분은 전국 기준 1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일 2회분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20.9%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동 시간대 방송된 '여우야 뭐하니' 9회분은 16.6%로 지난 주와 비슷한 시청률을 보였다. SBS 수목극 '무적의 낙하산 요원'은 8.9%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지원은 고현정과의 맞대결에서 연속 승리를 거둬 수목극의 새 강자가 됐다.

이날 방송된 '황진이'에서는 기녀 수업을 받고 있는 황진이(하지원 분)와 양반집 자제 김은호(장근석 분)가 첫눈에 반해 서로에게 다가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황진이와 김은호는 첫 대면에서부터 상대방에게 마음이 끌리고 김은호는 황진이의 얼굴이 아른거려 공부는 커녕 하루 종일 마음을 졸이게 된다. 게다가 김은호는 저작거리에서 줄을 타던 황진이를 발견하고 넋을 잃고 바라보다 줄에서 떨어지는 황진이를 안은 채 입맞춤에 성공, 행복에 겨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김은호의 하인이 꾀를 부려 황진이의 친구 단심(이인혜 분)을 꼬드겨 둘은 만남을 갖게 됐다.

이 이야기는 원래 요절한 총각의 상여가 송도 교방 앞을 지나던 중 움직이지 않자, 황진이가 자신의 저고리를 벗어 덮어주자 비로소 떠났다는 한 줄의 야사에서 비롯됐다.

둘의 만남에 시청자들도 환호성을 질렀다. 네티즌들은 '황진이'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실제로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하지원과 장근석이 극에서는 너무나 잘 어울린다"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기대된다""황진이와 김은호가 헤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아프다"고 글을 남겼다.

이재환 star@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