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주간지 '빙점' 정간사태 문책인사
2006. 10. 17. 17:26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당국은 '빙점(빙<이수변+水>点)' 정간 파문과 관련, 공산주의 청년단(共靑團) 기관지인 중국청년보의 사장과 편집장을 전격 전보 조치했다고 홍콩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중국공산당은 중국청년보 왕훙여우(王宏猷) 사장 겸 당 서기의 사장 직책을 박탈하고 리얼량(李而亮) 총편집장을 주간부록지 빙점의 총편집장으로 좌천시켰다. 부총편집 천샤오촨(陳小川)은 총편집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이동은 올해초 빙점이 `필화(筆禍)'로 정간되고 외부의 과도한 관심을 끈데 따른 문책인사로 알려졌다.
빙점은 올해초 중국과 대만의 민주제도를 비교한 대만작가 룽잉타이(龍應台)의 기고문과 중국정부와 다른 시각으로 근대사를 기술한 위안웨이스(袁偉時) 중산대 교수의 글을 게재, 당국의 비판을 받으며 리다퉁(李大同) 편집장이 해임됐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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