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버스 요금 내달 인상
【광주=뉴시스】
광주시의 시내버스 요금이 11월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준공영제 시행 시점에 맞춰 13.02%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2004년 요금 인상 이후 운송원가의 상승으로 버스업체의 운송수지 적자에 따른 경영악화를 해소하기 위해 시내버스 요금 인상을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가 용역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시내버스 업계의 회계감사 결과, 연간 운송손실 금액은 2003년 75억6900만원, 2004년 168억3700만원, 2005년 184억1400만원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운송원가의 87%를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와 연료비가 2004년 요금인상 시점 대비 유가의 경우 40%, 인건비 25.7%, 물가 9%가 상승해 업체의 경영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관련, 일반인이 현금을 지불하고 승차할 경우 현행 900원에서 1100원(제1안), 1050원(제2안), 1000원(제3안)을 놓고 검토 중에 있으며 1000원으로 100원 인상하는 제3안을 최적의 안으로 고려 중에 있다.
광주시가 마련한 제3안은 일반인 현금은 100원, 교통카드 150원, 중고생 현금 100원, 교통카드 100원, 초등생 100원을 인상하는 안이다.
시는 제3안으로 확정할 경우 연간 버스운송 수입금이 현재 1069억4900만원에서 1238억7500만원으로 약 170억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맞춰 현행 도시형과 좌석형으로 이원화된 버스요금 체계를 단일화하고 노선만 급행간선과 간선, 지선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시내버스는 10개 회사에서 933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예비차를 포함할 경우 961대 이다.
문금주 대중교통과장은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수혜범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타당성을 검토해 적정한 수준에서 인상폭이 결정될 것"이라며 "내 달 물가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요금인상안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 날 오전 버스정책심의위원회 제4차 회의를 갖고 시내버스 노선개편안과 통합환승대중교통요금체계 구축방안을 원안 가결하고 요금인상은 일반교통카드 요금과 학생카드 요금의 조정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경영관리분과위원회에서 결정토록 위임했다.
박상수기자 s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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