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값 보장했더니'..GM대우 토스카 판매 껑충

2006. 10. 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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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스카 9월판매 2배 이상 급증..기아차 로체 앞서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GM대우의 중형세단 토스카가 파격적인 중고차 보장할부 마케팅에 힘입어 2배 이상 판매가 급증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일 GM대우에 따르면 토스카는 지난 9월 내수시장에서 총 3197대를 판매해 전월대비 10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그래프 참고)

이로써 토스카는 지난 4월 이후 두번째로 기아차의 중형세단 로체(3095대, 68.6% 증가) 판매를 앞서게 됐다.

특히 토스카의 9월 내수판매 증가율은 독보적이다. 같은 기간 경쟁모델인 현대차의 쏘나타(1만1639대, 1.9% 증가), 르노삼성의 SM5(7690대, 25.1% 증가) 등과도 큰 차이를 보인다.

이같은 토스카의 급성장은 GM대우가 지난달부터 실시한 토스카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 덕택이다.

GM대우는 과거 대우차시절 사용했던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을 9년만에 더욱 강화해 지난달부터 토스카 판매에 적용했다.

차량가의 최고 60%까지 중고차의 가치를 판매사가 보장해주는 이번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은 중고차 가치를 제외한 나머지 40%에 대해서만 할부금을 내다가 나중에 타던 차를 반납하거나 할부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제도다.

그만큼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초기 구입비용과 월 할부금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중고차 가치가 떨어질 것에 대한 부담감도 덜 수 있다.

GM대우 차량의 내수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차판매(004550) 관계자는 "GM대우차의 약점 중 하나는 중고차 가격에 대한 우려였다"며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으로 소비자들에게 중고차 가격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대우차시절에도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에 힘입어 내수시장 1위로 등극했었다"며 "이번 중고차 보장할부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완성차업체 중형세단 월별 판매동향(단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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