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의 작은 변화 '추석 선물 인편으로 전달'

2006. 10. 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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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작지만 국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와대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각계원로들에게 노무현 대통령 명의로 선물을 보내면서 그동안 우편이나 택배 등으로 발송해왔으나 올해는 사람을 직접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정호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차성수 비서관 등을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지도자와 사회 원로들에게 보내 대통령의 선물과 함께 인사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가 직접 사람을 보내 선물을 전달한 사람은 조용기 목사와 옥한음 목사 등 기독교계와 김수환 추기경 등 천주교 원로, 조계종과 천태종 등 종단과 통도사, 해인사,송광사, 범어사 등 주요 사찰 그리고 사회 원로 등 50여명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 그동안 대통령의 명절 선물을 우편이나 택배 등으로 보내왔지만 올해는 직접 전달하고 대통령의 인사말씀을 전하면서 상대편의 얘기도 듣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사람을 보내 선물을 전달한 사실을 들은 한 교수는 " 비록 큰 일은 아니지만 정말 잘 한것 같다"며, "청와대가 원로들 뿐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필요가 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자신은 선물을 직접 전달받지는 못했지만 청와대의 이런 작은 변화가 정책에 대한 지지뿐 아니라 국민들에게 다가서려는 작은 노력의 일환으로 비쳐지는 만큼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다가가는 자세를 지켜줄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지난 설명절때 각 지방의 쌀을 보낸데 이어 이번 추석에는 전국 9개 도에서 생산되는 차(茶)와 다기세트를 선물했다.

부산CBS 권영철 기자 bamboo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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