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철 의정부역 신설

【의정부=뉴시스】

경기 의정부 경전철 노선이 도로로 변경되고 가칭 경전철 의정부역이 신설된다.

25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동 백석천을 경유하는 경전철 노선을 신흥로, 시민로, 의정로 등 도로 노선으로 변경하고 노선변경에 따라 경전철 의정부역을 신설한다. 또 의정부 시청과 의정부세무서 사이에 경전철 시청역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백석천을 경유하는 기존 노선은 도 및 한강유역환경청의 사전 환경성검토 협의 과정에서 하천내 노선 신설에 따른 하도 축소 및 수위 상승에 따른 범람 위험성이 지적돼 도로 노선으로 변경하고 의정부역 서부광장 인근에 신설될 예정인 경전철 의정부역은 예정 역사로 반영한 뒤 실시설계획 승인 뒤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추진할 방침이다.

의정부 시청역은 노선변경과 의정부역 신설에 따른 역간 거리, 도시미관, 예술의 전당, 청소년 회관 및 전당세무서 등 관공서 이용의 편리를 위해 기존의 시청 맞은 편에서 시청과 세무서 사이로 결정했으며 이로 인해 기존 14개 정거장은 15개 정거장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10.6km의 기존 노선도 11.2km로 0.6km 확장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까지 교통, 환경 및 재해영향평가 등 협의를 거쳐 주민공람 공고를 마치고 4월께 착공할 계획이며 오는 2011년 상반기중 개통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헌철기자 hcju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