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 개원

2006. 9. 2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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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경기도립의료원은 수원병원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를 개원, 지난 9월 2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정신지체, 뇌성마비 등 중증 장애로 인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는 장애인들은 스스로 이를 닦고 관리하는 것이 무리여서 각종 구강 질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주변에서 특별히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이가 썩어가는 것을 알기조차 쉽지 않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에만 32만 명의 장애인이 있고 이중 6만4천여 명이 치과적 치료의 어려움에 노출되어있지만 이들이 마음 놓고 찾아갈 전문치과는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그간 장애인 치과진료가 가능한 곳은 서울시만 해도 일부 국공립병원, 대학병원, 보건소 등 15 곳에서 한정된 시간에만 했다. 지난해 서울시립장애인 치과가 개원하였지만 수요에 비해 수용도가 떨어지는 것이 현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서 이들의 진료를 담당, 경기도내 장애인들에게 치과진료의 기회가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경기도민에 한해 장애인 1-4급 환자는 보철에 대해서 본인부담금의 30%까지 감면받게 되어 치료비 부담도 덜게 됐다.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박찬병 원장은 "경기도립의료원 중증장애인 치과진료소가 개원하여 장애인들도 편안하게 진료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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