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네]풍경이 아름다운 레스토랑 5選

2006. 9. 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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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제 근무로 금요일 오후부터는 어디서건 주말 풍경이다. 특히 요즈음은 전어, 송이, 제철을 만난 과일이 풍성하다. 지자체마다 준비한 축제가 즐비하고, 이른 단풍놀이를 떠나기도 좋다. 그러나 바쁜 일상으로 여행은 엄두도 못내는 사람에겐 스트레스가 더욱 가중되는 때이기도 하다. 이럴 때 도심에서 나름대로의 식도락을 즐기는 건 스트레스를 푸는 한 방법이다.

가을을 맞아 도심족들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복합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복합 레스토랑은 층을 나누어 맛과 분위기를 달리하고 야외테라스나 정원을 꾸며 자연의 운치를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 약간의 틈을 내보자. 바쁘면 바쁜 대로 도심에서도 계절의 풍치를 즐길 수 있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좋은 도심 레스토랑 5선.

# 남산의 정취를 담은 禾水木(화수목)

단독주택을 개조하여 만든 하얀색 2층집으로 인테리어와 메뉴 구성이 자연친화적이다. 또한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고급 식기는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유럽풍으로 꾸며진 1층 바에서는 창밖에 조성된 정원의 나무와 꽃, 커다란 분수대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커피, 음료, 와인, 식사를 할 수 있다. 2층은 현대적인 분위기의 카페로 남산의 정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테라스가 딸려 있다. 유기농 야채를 이용한 '웰빙' 컨셉트의 메뉴는 재료 자체의 정갈한 맛을 프랑스식 조리법과 접목시켜 색다른 맛을 낸다. 차, 커피, 샐러드, 칵테일, 파스타, 샌드위치, 스테이크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한국에서 자란 100여종의 야생화로 만든 야생꽃차의 향취는 오래간다. 차의 가격은 야생꽃을 몇송이 넣느냐에 따라 1만5천(1~2인)~20만원까지(10인 이상) 다양하다. 커피는 1만5천~2만원, 유기농 샐러드와 파스타는 2만~3만원, 스테이크는 3만~4만원, 대하요리는 4만~5만원이다. 문의 (02)792-5571

# 이국적인 중국풍의 정원 아데나 가든

분당 정자동에 있는 아데나 가든은 실내 200평, 실외 테라스 250평의 대규모 복합 외식 공간이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호접몽, 클럽형 복합 카페인 체디클럽, 베이커리 베노아로 구성되어 있다. 호접몽에서 내놓은 50여가지의 정통 중국 후난식 요리는 한국 최초로 선보여지며 딤섬은 홍콩 스타일로 30가지가 넘는다. 또 음식의 양과 가격(1만~3만원대)을 조정하여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부담없는 가격에 맛 볼 수 있다. 실내는 마치 중국 명나라 시대로 들어선 듯한 분위기의 가구와 소품들로 가득하며 통유리 창문을 통해 보이는 중국풍 연못과 아름드리 나무는 실내에서도 테라스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게 한다. 야외 테라스가 이국적인 체디클럽에서는 커피, 차, 케이크, 샌드위치뿐 아니라 맥주, 와인, 칵테일, 하드 리큐어까지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다. 낮에는 체디 브런치(1만5천원, 오전 11시30분~오후 2시, 토스트·크로와상·달걀요리·딤섬 제공)와 체디 애프터눈 티(1만원, 오후 2~6시, 각종 카나페와 스프링롤&커피와 티 제공)를, 새벽 2시까지는 와인 바로 즐길 수 있다. 아데나 가든의 입구에 있는 베노아는 정통 프랑스 가정식 베이커리 전문점이다. 20여종의 데니시와 30여종의 페스트리, 바게트와 샌드위치 등 다양한 종류의 빵을 선보인다. 문의 (031)726-0099

# 멀티 레스토랑 유니온 스퀘어

서울 중구 순화동에 있는 유니온 스퀘어에는 퓨전 일식집 타이니 타니,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마레 미니, 퓨전 레스토랑 리틀 시안, 회전 스시바 와사비, 차이니즈 레스토랑 딤썸, 한식집 비스트로 한이 모여 있다. 멀티 레스토랑으로 자연주의를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끈다. 특히 야외 테라스는 낭만적인 가을을 느끼기에 좋다. 문의 (02)2220-8500

# 뷔페 레스토랑 청담힐

청담 사거리에 있는 청담힐은 계절별, 장르별, 시간별, 컨셉트별로 다른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손쉽게 떠날 수 있는 가을 미각 여행지이다.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실내 장식은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통유리로 마감되어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동시에 느끼게 한다. 청담힐의 가장 큰 특징은 하루 4번 즐길 수 있는 뷔페 메뉴이다. 모닝 뷔페 1만1천원, 런치 뷔페 2만7천원, 디너뷔페 4만6천원이며, 오후 3~6시까지는 1만8천원의 디저트 뷔페가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문의 (02)516-3357

#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 게코스 가든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곳으로 이태원에 위치해 있어서인지 외국인이 즐겨찾는 프렌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자연미를 잘 살린 1층 정원에는 건물 3층 높이의 향나무가 있고 2층 옥상에도 정원이 꾸며져 있다. 해산물 요리 등 식사 및 안주 메뉴도 다양하다. 이곳의 안주는 여러 종류를 싼 값에 조금씩 맛보는 타파스 스타일로, 미트볼, 치즈 살라미, 해산물 등을 선보인다. 팬에 구운 아스파라거스와 가리비가 1만4천원, 스패니시 스타일의 새우와 조개 요리가 1만2천원이다. 문의 (02)790-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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