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켈 오디오 제작사 이트로닉스 매각 성사
<아이뉴스24>
옛 해태전자가 이름을 바꾼 AV업체 이트로닉스(대표 박승두 www.etronics.co.kr)가 M&A를 통한 경영정상화를 이뤄게 됐다.
이트로닉스는 지난 14일 인천지법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정리계획 변경안이 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이트로닉스는 지난 3월 최종 인수자로 풍안방직·산은캐피탈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매각 본계약을 추진했다. 그러나 지난 6월 채권단의 동의에 실패해 매각이 이뤄지지 못했고 7월 5일 M&A 투자계약 기간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매각가격을 높여 최종 성사가 이뤄지게 됐다.
인수대금은 1천315억원. 지난 6월 19일 관계인 집회시 부결됐던 1천197억원에 비해 118억원이 늘어났다. 과거 이레전자·KTB 컴소시엄의 인수가 870억원에 무산된 점을 감안하면 채권단의 채권회수율이 크게 높아진 셈.
이로써 이트로닉스는 2000년 10월 16일 회사정리절차를 개시한 이래 5년 11개월만에 경영정상화를 이루게 됐다. 채권단의 동의가 있던 14일은 국내 도산법의 최고 권위자 박승두 사장의 이트로닉스 법정관리인 취임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했다.
이트로닉스는 지난 96년에 3개의 오디오로 유명한 인켈, 무선전화기 업체 나우정밀, 해태전자가 합병한 회사. 97년 해태그룹 부도 후 2000년 10월에 인천지방법원으로부터 회사정리절차 인가결정을 받고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2001년에 상호를 이트로닉스로 변경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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