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권 발행업체 '씨큐텍' 대표 사전 영장
2006. 9. 14. 18:24
[머니투데이 서동욱기자]사행성 게임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4일 회삿돈 수십억원을 유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스타문화상품권' 발행업체 '씨큐텍' 대표 류헌진씨(43)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류씨는 2004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회사 공사비를 과다 계상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자금 30억62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류씨가 빼돌린 돈 일부를 주식투자 등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관계 로비에 이 돈이 사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지난해 8월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된 씨큐텍은 상품권 인쇄업체로도 지정돼 8개월간 상품권 발행과 인쇄를 병행, 2억 6000만장을 직접 인쇄해온 것으로 드러나 특혜 의혹이 제기됐었다.
상품권 발행과 인쇄를 한 업체에서 동시 에 할 경우, 보증 한도를 넘긴 상태에서도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일련번호가 같은 이중 상품권을 발행하는 것도 이같은 겸업으로 가능하다.
이같은 문제점이 제기되자 게임산업개발원은 올해 2월 관련 규정을 고쳐 이 회사의 겸업을 금지시켰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28일 류씨의 자택 등 4~5곳을 압수수색 하면서 류씨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서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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