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트로시카 다이어리

여성에게 처세술이나 살아가는 방법을 구구절절 제시하는 책은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용기를 찾아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라는 부제를 단 이 책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지침들을 제시한다.

책 제목의 마트로시카는 러시아 민속인형으로 모양은 같지만 크기가 각자 다른 인형들이 크기 순으로 차곡차곡 들어가 있는 인형. 저자는 이 마트로시카야말로 여성이 용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을 감싸고 있는 고정관념, 두려움, 위선 등을 하나하나 벗어던지라는 것. 마트로시카의 맨 안쪽에는 속이 꽉 찬 가장 작은 인형이 있는데, 이것을 진정한 자신이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가식의 가면을 벗을 것, 분노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것, 독립적인 인간관계를 추구할 것 등 12가지의 지침을 제시하는데 결론적으로 여성에게 '껍데기를 버리라'고 권유하고 있다.

권세진 기자 sjkw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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