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닌자 거북이'' 4총사

2006. 9. 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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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애니메이션 '닌자 거북이'가 리메이크돼 시청자를 찾는다. SBS는 '거북이 특공대 Z'(사진)를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목요일 오후 4시25분 방송한다.

1984년 미국의 출판만화로 세상에 알려진 '닌자 거북이'는 90년대 초부터 TV 시리즈와 영화를 비롯해 게임, 비디오, 오디오 등으로 출시돼 2003년까지 40억달러의 판권 매출을 기록했다.

'닌자 거북이'의 네 영웅 레오나르도, 라파엘, 미켈란젤로, 도나텔로는 '거북이 특공대 Z'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유머와 화려한 액션, 거기에 주인공의 놀라울 만큼 성숙해진 근육질 외모가 더해져 원작을 뛰어넘는 새로운 닌자 거북이가 탄생한 것.

52부작으로 방송될 이번 '거북이 특공대 Z'는 원작 '닌자 거북이'의 흐름을 이어간다. 어느 날 뉴욕에서 한 소년이 애완 거북이 4마리가 든 그릇을 들고 가다가 트럭에서 튕겨 나온 정체불명의 통과 부딪쳐 애완 거북이를 하수구에 떨어뜨린다.

통 뚜껑이 열리며 애완 거북이들은 초록색으로 빛나는 수상한 용액에 뒤범벅되고, 이들은 급속도로 돌연변이를 일으킨다. 마음씨 좋은 들쥐 스플린터는 애완 거북이들을 발견하고, 이들에게 고대로부터 내려온 격투기와 순간이동 비법 등을 전수한다. 애완 거북이들이 강력한 특공대로 거듭나고, 도시의 어딘가에는 사악한 목적을 지닌 또 다른 닌자들이 길러진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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