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출판기념회에 '통합파' 대거 참석

2006. 9. 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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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상희 기자 = 열린우리당 전병헌(田炳憲)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출판기념회에 우리당과 민주당의 통합추진파 중진의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전 의원이 어린이들을 위해 복잡한 정치의 원리를 쉽게 풀어쓴 책 `전병헌 아저씨~ 정치가 뭐예요'의 출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것.

전 의원이 범여권 통합을 적극 추진하는 쪽에 서있기 때문인지 행사에 참석한 40여명의 의원들 가운데 30여명은 통합론자로 분류되는 인사들이었다.

우리당에서는 김근태(金槿泰)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범여권 통합론을 주창하고 있는 우리당 김원기(金元基) 문희상(文喜相) 상임고문, 이용희(李龍熙) 국회부의장, 원혜영(元惠榮) 사무총장, 김혁규(金爀珪) 배기선(裵基善) 천정배(千正培) 의원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또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원내대표와 국민중심당 신국환(辛國煥) 대표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당초 축사를 하기로 예정됐던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지역행사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어린이들이 참석한 행사인만큼 정치적으로 민감한 발언은 없었으나, 참석자들의 면면에서 정치적 공감대가 읽혀졌다.

김원기 고문은 축사에서 "30년 정치를 하면서 가장 큰 화두는 믿음의 정치였는데 요즘 모든 문제는 정치의 신뢰의 위기에서 시작됐다"며 "어린이들에게 정치의 순기능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된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정치는 원래 싸움하는 것인데 국민들을 만나면 싸움하지 말라고 한다"며 "정치에 대한 혐오증이 심각한데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꿈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김근태 의장은 "개정판이 나오면 뉴딜과 사회적 대타협 얘기를 넣어달라"며 `뉴딜' 홍보에 열을 올렸다.

lilygarden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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