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WCDMA 전국망 투자 및 SBSM 단말 출시키로

2006. 9. 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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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이 지난 31일 열린 이사회에서 3세대 비동기식 이동통신(WCDMA/HSDPA) 사업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HSDPA 네트워크를 전국망으로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2006년도 HSDPA 투자액을 2400억원 추가 확대하기고 하고 이를 통해 2007년 상반기에 전국망 확장을 완료하기로 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HSDPA 올해 총 투자액은 5700억원에서 81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추가 투자분 2400억원은 기존 CDMA망 투자를 필수 영역에 제한적으로 집행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네트워크 투자 절감분과 투자순위 조정 등을 통해 마련되기 때문에 2006년도 총 투자비(CAPEX:캐팩스)인 1조6000억원에는 변동이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러한 결정은 올 10월말까지 HSDPA 네트워크를 84개시에 구축하고 듀얼밴드듀얼모드(DBDM:800㎒와 2㎓ 대역 겸용) 단말기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자 했던 기존 전략에서 진일보 한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HSDPA 를 지원하는 DBDM 단말기가 기존 2세대 단말기에 비해 두께·디자인·가격 면에서 경쟁력에 한계가 있어 더욱 많은 마케팅 비용이 소요되는 등, 3.5세대 이동전화 시장 활성화에 제약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전국망이 구축되는 내년 상반기에 싱글밴드싱글모드(SBSM:2㎓ 대역 전용) 단말기를 출시해 WCDMA 시장에서도 마켓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또 해외 로밍, 글로벌 콘텐츠, 솔루션 등 해외 유수의 사업자와 글로벌 시너지를 확대해 HSDPA 가 명실공히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로의 차별성을 확보해 나가도록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HSDPA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기존 1X, EV-DO망 등과 함께 네트워크 간 적절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즉 동기식 CDMA 망(800㎒ 대역)은 음성 및 중·저속 데이터에서 지속적 경쟁우위를 유지하는 한편 비동기식 HSDPA 망(2㎓ 대역)은 DBDM 단말기보다 한층 저렴한 SBSM 단말기를 활용하여 데이터 및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고도화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SK텔레콤은 3.5세대 이동통신인 HSDPA 를 4가지 컨셉트의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으로 ①고품질의 영상전화, 고객참여형 콘텐츠와 모바일 게임 업그레이드 등 을 중심으로 한 'Visual 컨셉트' ②인터넷 직접 접속 서비스 확대 및 유선콘텐츠 연계 등을 수용한 '인터넷 컨셉트'③자동로밍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컨셉트' ④교통카드·모바일뱅킹·신용카드 결제 등을 중심으로 한 '생활편의 컨셉트'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방형 SK텔레콤 비즈니스 총괄 부사장은 "급변하는 기술 진화와 다양한 컨버전스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수의 네트워크 기술의 최적화된 조합을 통해 소비자 니즈와 상품목적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SK텔레콤이 지난 5월 중순 WCDMA에서 한 단계 진화된 HSDPA단말기를 핸셋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3.5세대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망 구축을 완료해 고객들에게 불편 없고 끊김 없는 HSDPA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다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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