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은 사랑과 같은 것"
스타일리스트 서은영ㆍ모델 장윤주의 '스타일북'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패션이란 유행을 좇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스타일도 사랑과 같이 발견하고 알아가고 익숙해지는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스타일리스트 서은영과 패션 모델 장윤주가 스타일에 관한 생각과 노하우를 담은 책 '스타일북'(시공사)을 펴냈다.
남에게 옷을 입혀주면서 스타일을 연출하는 스타일리스트와 그 옷을 입고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는 패션모델. 남다른 감각을 지닌 이 두 사람의 패션 노하우를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서은영은 스타일을 연애에 비유한다. 사랑에도 학습과 경험이 필요하듯이 스타일 역시 도전하고 자신에게 맞춰보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아름답게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학습을 통해 저자가 터득한 스타일 연출법도 제시되어 있다.
특별한 날 옷장 앞에서 입을 옷이 없어 안절부절 못하는 여성들에게 저자는 지나치게 화려한 디자인의 옷보다는 화려한 액세서리로 변화를 주라고 조언한다.
앙증맞은 클러치 백과 화려한 귀고리, 금색이나 은색의 하이힐 등은 클럽이나 파티 장소에서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야 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는 진주 목걸이와 귀고리가 제격이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패션으로는 흰색 셔츠와 검은색 드레스를 꼽을 수 있다.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오드리 헵번이 입고 나온 검은 드레스는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또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동시에 연출해 준다.
순백색의 셔츠는 어떤 여성이 어떤 스타일로 연출해도 세련되고 지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매우 신기한 아이템이다.
칼라가 좁고 길이가 짧은 일자 스타일의 흰색 셔츠로는 귀엽고 소년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칼라가 길고 허리라인이 들어간 흰색 셔츠로는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셔츠의 칼라는 얼굴 형태에 반대되는 것을 고르는 게 좋다. 얼굴이 긴 사람이 길고 각진 칼라의 셔츠를 입으면 더욱 길고 딱딱해 보이며 얼굴이 짧고 동그란 사람이 폭이 넓고 동그란 칼라의 셔츠를 입으면 자칫 보름달처럼 보일 수 있다.
책에는 이 밖에도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는 법, 자신에 맞는 구두 선택법, 스카프 연출법, 패턴 연출법 등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조언이 담겨 있다.
231쪽. 1만2천원.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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