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광장' 새 앵커 김진희 "개인적 인기,뉴스진행에 도움 안된다"

[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설희석 기자]

KBS 1TV '뉴스광장'의 새로운 앵커 김진희 기자가 방송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진희 기자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CCMM 빙딩 내 한 레스토랑에서 가진 인터뷰 도중 아나운서나 앵커들이 연예인과 비슷한 대우을 받는 현실에 대해 "개인적인 관심이 뉴스 진행에 바람직하거나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치 않는다"고 소신껏 밝혔다.

김진희 기자는 이어 "뉴스를 진행하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전달력이다"며 "뉴스 진행에는 전달력과 정확성, 공정성 등이 제일 먼저 고려돼야 한다. 외모적인 부분보단 신뢰감과 안정감이 더 중요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희 기자는 2002년 2월 KBS에 입사한 7년차 기자로서 그동안 경제부와 문화부,사회부 등을 두루 거친 실력파. 결혼을 이유로 18일 마지막 방송을 갖는 노현정 아나운서 후임으로 오는 21일부터 '뉴스광장'의 새로운 앵커로 나선다. 이로써 김진희 기자는 여기자로는 6년만에 KBS에서 아침 뉴스 여자 앵커를 맡게 됐다.

김진희 기자는 "나의 장점인 풍부한 현장 경험을 살려 한층 생생한 뉴스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아나운서 출신에 비해 부정확한 발음은 아나운서실과 지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교정해나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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