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가 공기정화까지, 유에스비지크 USB 탁상용 시계
우리 주변에 시계처럼 흔한 것이 또 있을까. 벽에는 벽시계, 손목에는 손목시계. 휴대폰, MP3 플레이어, PMP, PDA, 윈도의 작업 표시줄에도 시계는 있다. 눈 돌리면 마주치는 것이 시계지만 PC 앞에서 붙어사는 사람들에게는 모니터나 키보드 옆에 놓아두는 탁상시계만큼 요긴한 것이 없다.
그저 살짝 눈길만 돌리면 시간을 알 수 있는 곳에 놓여 있는 시계가 가장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시계가 아닐까? 유에스비지크(www.usbgeek.com)가 판매하는 제법 세련되고 깜찍한 모습의 탁상용 시계는 그런 용도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유에스비지크에서 판매하는 흰색과 오렌지색이 잘 어울리는 작은 공 모양의 탁상용 알람시계는 온도, 시간, 날짜와 요일을 한번에 볼 수 있다. 본체를 아래쪽으로 살짝 누르면 백라이트가 점등되기 때문에 조명이 없을 때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
USB 공기정확기와 온도계를 내장한 알람시계(USB Air Purifier & Thermo Alarm Clock)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제품은 제법 깜찍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우선 눈에 들어온다. 시간과 날짜, 요일과 달력 기능에 알람기능은 기본이다. 매시 정각이 되면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고, 지정해둔 시간이 되면 약 30초 동안 알람이 울린다.
온도계를 내장하고 있어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온도는 10초 단위로 측정해 동그란 액정 화면 맨 위에 표시되고, 섭씨 또는 화씨로 표시가 가능하다. 온도 측정 범위는 섭씨 0∼50도, 영하의 온도는 측정이 불가능하지만 실내에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깜찍하고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도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각종 조작 버튼은 양쪽 옆면에 배치했고, 오렌지색으로 디자인된 반원의 버튼들이 전체적인 디자인과도 잘 어울려 세련미를 한층 높여준다. |
음이온 공기 정화기 기능을 탑재한 것도 돋보인다. 정화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는 실제로 사용해 보기 전에는 알 수 없지만 제품 설명을 참조하면 9평방미터 정도의 공간에서 사용하면 알맞다고 되어 있다. 음이온이 방출되는 구멍은 뒷면에 있고, 1cc당 약 2만개의 음이온을 방출한다고 한다.
공기 정화기를 사용하는데 필요한 전원은 PC의 USB 단자로부터 공급받는다. 뒷면 아래쪽에 있는 전원 연결 단자와 PC의 USB 단자를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한다. 소비 전력은 약 30mA, 입력 전압은 5V를 사용한다. 굳이 PC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5V용 전원 어댑터를 구입해서 사용하면 된다.
음이온 공기 정화기로 사용할 때는 뒷면에 있는 구멍을 통해 음이온이 배출된다. 공기 정화기로 사용할 때 필요한 전원은 PC의 USB 포트를 통해 공급받는다. 또한 뒷면에 있는 램프의 색상이 자연스럽게 바뀌기 때문에 무드램프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
액정에는 백라이트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불이 켜져 있지 않을 때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백라이트를 켜기 위한 버튼은 특별히 없고, 본체를 아래쪽으로 누르면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구조로 되어 있다. 아울러 시계를 조작하는 데 필요한 각종 버튼들은 양쪽 옆면에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기가 있는 뒷부분에는 동작 상태를 알 수 있고, 무드 램프 역할도 할 수 있는 램프가 들어가 있다. 램프는 색상이 연속적으로 바뀌는 R.G.B 발광다이오드를 사용해 부드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했다. 크기는 88×81×84mm, 무게는 약 169g으로 32달러(약 3만 2,0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Buzz
김달훈 객원기자(goodnew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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