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이철향 작가 별세

2006. 7. 2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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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1970년대 초 장안의 화제가 된 드라마 <아씨>를 집필한 이철향 작가가 20일 오후 10시께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7.

최근 백제 왕인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을 준비하던 그는 뮤지컬 스태프와 함께 전남 영암을 다녀오다가 변을 당했다. 이 작가는 1970년 TBC(동양방송)를 통해 <아씨>를 선보여 296회가 방송되는 동안 줄곧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제 말부터 한국전쟁을 거치며 인고의 세월을 살아간 여인을 그린 <아씨>는 1997년 KBS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바람 꽃은 시들지 않는다> <욕망> <사랑의 여로> <파천무> 등이 그의 작품.

그는 최근 드라마 집필은 하지 않은 채 어버이날 악극 <미워도 다시 한 번> <아씨> 등의 각본을 맡으며 뮤지컬 준비에 힘써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탤런트 권미혜(66)씨와 현구(40·사업) 승구(38·사업) 두 아들이 있다. 빈소 강남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02)590-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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