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씨' 작가 이철향씨 별세
2006. 7. 21. 18:35
1970년대 화제의 드라마 '아씨'를 집필한 이철향 작가가 20일 밤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67세.
백제 왕인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을 준비하던 그는 스태프들과 함께 전남 영암을 다녀오다가 충남 보령 IC 인근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한 것. 고인은 '아씨' '사랑의 여로' 등 인기 드라마와 대하사극 '파천무' 등을 집필, 국내 대하사극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은 드라마 집필을 중단한 채 악극 '미워도 다시 한번' 등의 각본을 맡으며 뮤지컬 준비에 힘써 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탤런트 권미혜씨(66)와 현구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02)590-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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