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부천영화제, 8일간의 축제 막내렸다.. '아담스 애플' 대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경욱 기자]
지난 13일 개막한 '제1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0일 막을 내렸다.
PiFan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경기 부천 시민회관에서 이장호 집행위원장과 홍건표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영화배우 김희라 장미희 등 국내외 영화인들과 유명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갖고 8일간의 축제를 마무리 했다.
김범도 최윤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폐막식은 이장호 집행위원장의 인사말과 각 부문별 시상식, 수상자 소감발표, 조직위원장의 폐막선언, 폐막작 소개에 이은 폐막작 '이사벨라'의 상영으로 영화제가 마무리 됐다.
이장호 집행위원장은 폐막식 인사말에서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수재민들이 많이 발생한 가운데 영화제를 진행해 나가는 데 있어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내년에는 모두 다 즐거운 영화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열 돌을 맞은 이번 영화제에서는 안더스 토마스 옌센 감독의 '아담스 애플'이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 만즈 말랜드와 비욘 스테인 감독의 '스톰'이 감독상에, 크리스토퍼 스미스 감독의 '세브란스'가 심사위원특별상에 선정됐다.
또 요한 글루 아구엔 감독의 '바람의 속삭임'이 부천 초이스 단편 대상을 그레고리 모랭 감독의 '컷팅 에지'가 감독상을 최재진 감독의 '토리와 레비'가 키즈판타상을 차지했다. 유럽판타스틱영화제 연합 아시아 영화상에는 캘린 통 감독의 '메이드'가 선정됐다.
올해 영화제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킹콩'의 특수효과로 잘 알려진 '웨타 워크숍'의 특별전을 비롯해 '판타스틱 신상옥' '이탈리아 공포영화 특별전' '컬트의 왕 이시이 데루오'등 9개 특별전이 10주년 기념행사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사랑 모험 환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영화제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과 아프리카 등 세계 35개국 영화 251편이 상영됐으며 폐막식 이후인 22일까지 영화 상영은 계속된다.
다음은 각부분 수상작
-부천 초이스 장편 ▲대상= '아담스 애플'(감독 토마스 옌센) ▲감독상= '스톰'(감독 비욘 스테인) ▲심사위원 특별상= '세르란스'(감독 크리스토퍼 스미스) ▲남우주연상= '아담스 애플'의 울리히 톱슨, 메드 미켄슨 ▲여우주연상= '노리코의 식탁'(감독 소노 시온)의 카즈 후키시 ▲푸르지오 관객상= '노리코의 식탁'
-부천 초이스 단편 ▲대상= '바람의 속삭임'(감독 요한 글루 아구엔) ▲감독상= '컷팅 에지'(감독 그레고리 모랭) ▲어린이상= '토리와 레비(감독 최재진) ▲관객상= '열쇠수리공'(감독 박재홍)
-유럽판타스틱영화제 연합 아시아 영화상= '메이드'(감독 캘빈 통)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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