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전원 걱정 끝! 퓨전에프엔씨 MW2173

2006. 7. 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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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하지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노트북의 특성은 어디서든 전원 공급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공항 등에서는 전원 콘센트를 찾아 헤매는 노트북 사용자를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만약 자동차를 통해 이동하고 있다면? 차량에는 파워아울렛이 갖춰져 있으니 이를 통해 전원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다. MW2173은 이처럼 자동차 내에서 전원을 공급받기 위한 어댑터다.

■ 파워아울렛에 연결하는 직류 승압 장치

물론 이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차량용 인버터가 다수 선보이고 있다. 그 용량은 작게는 200W 급부터 크게는 400W가 넘어가는 것까지 다양하다. 출력 전압도 AC 110V나 220V 등 일반 가정용 교류 전압과 같다. 사용자는 여기에 가정용 어댑터를 연결해 노트북을 쓰기만 하면 된다.

퓨전에프엔씨 MW2173

문제는 이와 같은 인버터의 경우 직류-교류 컨버팅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나타나며 이 과정에 발생하는 열 등으로 인한 단점이 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차량의 파워아울렛을 통해 공급되는 전압은 DC 12V, 대형 트럭 등의 경우는 DC 24V가 공급된다. 만일 노트북에 쓸 요량으로 인버터를 쓴다면, 인버터에 DC 12V가 인가되고 이것은 인버터 내에서 가정용 교류 전압으로 변환된다.

이렇게 변환된 전기는 다시 노트북의 어댑터를 통해 노트북에 맞는 직류 전압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의 전력 손실은 어떻게든 없을 수가 없다.

변압 방식은 가장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기계식 전환 스위치를 쓴다.

물론 차량의 파워아울렛을 이용해 가정용 전압을 그대로 쓰는 장치를 직접 연결하는 경우라면 이와 같은 인버터의 효용성이 높을 것이다. 게다가 가장 흔히 쓰이는 표준 플러그를 이용하는 것이니 그만큼 활용성도 높다. 하지만, 이를 노트북 사용을 위해 쓴다면 얘기가 다르다.

노트북의 경우 어댑터를 통해 가정용 교류 전압을 직류 전압으로 변환해 쓴다. 물론, 데스크톱 컴퓨터 등의 경우 역시 실질적으로 쓰는 전기는 직류지만 자체 컨버터를 통하므로 번외로 하고 넘어가자. 아예 처음부터 직류 전압을 받는 노트북이라면 이와 같은 인버터를 통한 전원 공급은 낭비가 아닐 수 없다.

MW2173은 이런 용도를 겨냥해 선보인 어댑터다. 간단히 말해 차량에 연결해 쓸 수 있는 노트북용 범용 어댑터라고 표현하면 되겠다. 이 어댑터는 차량에서 공급되는 DC 12V를 다양한 노트북에 적용할 수 있도록, 15V부터 24V까지 총 7가지의 전압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공급할 수 있다. 굳이 따지자면 승압 어댑터가 되는 셈이다.

■ 범용 어댑터, 그 양날의 검

물론 일부 노트북 가운데는 그 제품에 정확히 맞는 전용 차량용 어댑터를 옵션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노트북이 대부분 고유의 전압과 전류값을 이용해 전원을 공급받기 때문에 전용 어댑터를 통할 때 가장 알맞은 전원을 공급받아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전용 어댑터의 경우 가격적인 부담도 있는 데다 이와 같은 차량용 어댑터가 아예 없기도 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고 선뜻 구매하기가 망설여지기 일쑤다.

노트북에 따라 다 다른 플러그 형태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착탈식 플러그를 제공한다.

이런 단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MW2173과 같은 범용 어댑터다. 전용 어댑터와 같이 정확한 전압과 전류를 생성하지는 못하지만 대부분 무리가 없을만한 통상적인 몇 가지의 전압을 공급하기 때문에 하나의 어댑터를 다양한 노트북에 적용할 수 있다. MW2173의 경우 15V, 16V, 18V, 19V 20V, 22V 24V의 7가지 전압을 공급할 수 있으며, 이들 전압은 로터리식 스위치를 이용해 전환하게끔 되어 있다.

물론 사용중인 노트북에 정확히 일치하는 전압과 전류를 맞출 수 없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만큼 전원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감수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MW2173과 같은 범용 어댑터가 공통적으로 떠 안고 있는 문제다. 물론 미세 조절이 가능한 트랜스를 통해 아주 작은 변화까지 가능하게 만든다면야 이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게 되면 아마 어댑터의 가격이 전용 정품 어댑터의 그것보다 훨씬 비싸질 것이니 역시 완벽한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어쨌든 MW2173이 차량 내에서의 노트북 사용을 보다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 싶다. 전기적인 특성 등을 거론한다면 이와 같은 범용 어댑터의 사용을 말릴 수밖에 없겠지만 외부에서 당장 노트북을 써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다는 것까지 외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차량을 통한 이동이 잦은 사람이라면 어떤 이유로든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 MW2173과 같은 차량용 어댑터를 쓰는 것도 차량용 인버터를 쓰는 것처럼 효과적이지 않을까 한다. @Buzz

장지혁 객원기자(rafalc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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