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월드] "축구라면 '마굿간'도 좋아"

권애리 xenieune17@sbs.co.kr 2006. 6.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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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의 월드컵 사랑은 어디까질까요?

월드컵 기간 내내, 말을 수송하던 짐칸에서 자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영국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말 냄새가 나는 짐칸에 매트리스 하나씩 던져놓은 게 고작이지만, 돈도 들지 않고 영국팀의 경기를 따라다니기 편리하다고 하는데요.

열띤 응원 뒤의 피곤함 때문에 서로서로 코 고는 소리에 깨는 데다가, 잘 씻지도 못해 오히려 나중에 이 짐칸을 돌려받을 말들이 걱정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영국이 결승까지 올라가 월드컵 끝까지 이 이동 마굿간에서 사는 게 이들의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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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에서 볼을 잡고 있던 시간이 단 23초 뿐이었다는 호나우두.

일본 도쿠야마 동물원의 까마귀들을 보면서 정신 바짝 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들은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는 축구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까마귀들은 똑똑한 새에 속해 발 대신 부리를 사용한 이 축구 경기를 익히는 데 한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조련사들은 까마귀들이 공을 한 번 잡으면 패스를 좀처럼 하지 않는 왕자 기질을 좀 갖고 있지만, 슈팅 능력은 최고라고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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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내일인 17일, 80세가 되는 공식 생일을 맞습니다.

여왕이 실제 태어난 날인 지난 4월 21일에도 생일잔치를 했지만, 사실 여왕에게는 공식 생일이 따로 있는데요.

날씨가 쌀쌀할 때 태어난 영국 왕들은 퍼레이드와 야외 행사를 가질 수 있도록 따뜻한 계절에 공식 생일을 별도로 챙기기 때문입니다.

어제 여왕 탄생 기념 예배가 열리면서 여왕은 공식 생일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생일 선물도 일년에 두 번씩 받고, 역시 여왕이 좋긴 좋은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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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만들기 부문에서 세계 신기록이 세워졌습니다.

미국의 한 피자 체인의 요리사가 1분 동안 보통 사이즈의 피자를 무려 세 판이나 만들어내는 기염을 토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해 55초만에 세 판.

보이지도 않을 정도로 빠른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쳐대는 서른 살의 요리사 데니스 트랜 씨의 솜씨는 그야말로 신깁니다.

트랜 씨의 피자 가게는 워싱턴의 명물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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