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서 하원 부의장 사저 테러

2006. 6. 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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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민철 특파원 = 대우건설 등 한국 근로자 5명이 피랍된 나이지리아 포트하커트에서 하원 부의장의 사저에 6일 무장 괴한이 들어 총격과 폭발물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현지 일간 디스데일리 인터넷판에 따르면 6일 새벽 2시께 리버스주(州) 주도인 포트하커트 소재 하원 부의장 오스틴 오파라 사저에 무장괴한이 침입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괴한들은 사저 오파라 부의장의 침실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한편 폭발물을 투적했으며 이로 인해 유리창이 박살나는 등 침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그러나 당시 오파라 부의장이 사저에 머물러 있지 않았던 관계로 괴한들의 침입에 의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침입한 괴한들이 모두 몇명인지 및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오파라 측근들은 이번 범행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테러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오는 2007년 주지사 선거에서 오파라 부의장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그를 제거하기 위해 테러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한편 피터 오딜리 주지사는 최근 테러 행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현지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현지 정치인들에게 촉구한 것으로 디스데일리는 전했다.

http://blog.yonhapnews.co.kr/minchol11181

minch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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