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영화촬영지로 급부상
(김해=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올들어 경남 김해지역이 영화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6일 김해시에 따르면 올해초 김해지역에서 영화 '폭력써클'이 촬영에 들어간뒤 현재 80% 이상 촬영돼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달부터 액션영화인 가제 '해바라기'의 촬영이 시작됐다.
오는 11월 개봉을 목표로 지난 3일 크랭크인한 이 영화는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 영화사의 두번째 작품으로 2004년 영화 '홍반장'을 연출했던 강석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35억원의 제작비로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와 동상동 일대에서 촬영에 들어간 이 영화는 주연배우로 드라마 '옥탑방 고양이'로 스타덤에 오른 김래원과 어머니 '전문배우'인 김해숙씨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교도소에서 갓 출소한 전과자 오태식(김래원 분)이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폭력조직이 재산을 갈취하기 위해 양부모를 살해한 사실을 알게되면서 처절한 복수를 하는 액션물이다.
시 관계자는 "달마야 놀자와 폭력써클에 이어 김해에서 잇따라 영화가 촬영되면서 김해가 영화촬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영화는 장유면과 연지공원, 봉황동 유적지, 추모의 공원 등 시내 전역에서 촬영됨에 따라 전국에 김해시를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각종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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